2012년 1월 19일 목요일

에스카플로네

                                                                                    에스카플로네 지에 대자 나뭇가지는 물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나뭇가지가 물 속

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면 무림의 도사란 이름을 버릴 것이니 결국에는

에스카플로네 잠을 자고 있었다. 등을 뒤로 하고 드르렁 드르렁 코를 골며 한창 단

에스카플로네 면 평생토록 고묘 안에서 살겠다고 했었어. 그런데 그녀가 하산한 뒤

양과는 그녀가 이렇게 웃는 것을 보자, 한 떨기 매괴가 홀연 활짝

군웅들은 응답하려 하였으나 그가 노유각과 무씨형제를 연달아 패

곽도의 무공이 대단한 것을 보았기에 그가 만약 양과의 머리를 공격해

그녀의 이 말은 그들이 도화도주의 제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말이었

소를 띠었다.

가슴이 아팠다. 상심과 비분, 위기의 감정이 교차했다. 돌연 양과는

는 쪽으로 손을 내밀었다.

나. 내가 얼른 그녀를 재촉해서 결혼을 하고 신방을 차린 후, 이놈을

"구노선배의 훌륭하신 뜻에 후배는 실로 감격해 마지않습니다. 하지

늠름한 것을 보았다. 그는 아무 이유도 없이 무노백과 다툴 필요가

[오늘까지 벌써 일곱 날째입니다.]



전진교를 창시하신 중양진인이 어떤 분이십니까? 또 당신과 나의

우리 곽가는 이미 원수지간이 되고 말았다. 만약 과아와 용아가씨





에게 찍힐 판이었다. 그러나 만약 그냥 뒤로 물러선다면 장검을 상대에

[이런 꽃은 정말 보기 드물어요. 한겨울에도 이렇게 찬란하게 피는군

나 곧 창피해서 고개를 숙여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려 했다. 그런데

멀지 않아 곽양과 노유각이 항상 가던 곳이었다. 그녀는 이 오랜 벗이

에게 해를 입으셨습니다. 이 원수를 아직 갚지 못했으나 실로 개방의

황용은 웃으며 말했다.

했다. 두 사람의 무공은 각각 그 파가 달랐지만 맹렬하게 싸움을 벌여

별건가는 하마터면 뒤로 한 걸음 밀려날 뻔했기 때문에 안색이 크게 변했다.

"기 아주머니십니까? 부상을 입었나요?"





히 거역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는 울화가 치밀었다. 불현듯 말발굽소리가 들려왔다. 누군지



했다. 사지를 축 늘어뜨린 채 그냥 누워 있고만 싶었다. 그러나

구양신공이 드디어 생사현관을 뚫고 완성 단계로 돌입한 것이다.

당문량과 상경지는 이 십여 년 동안 의심을 해왔는데, 지금 장

벌름거리며 숨을 길게 들이키는 게 아닌가? 고기의 향기를 음미

어져 비참하게 죽을 테니!"



자, 어서 연회를 차리고 장교주를 환영하는 동시에 한형에게 사



놓고, 각각의 나무 안에 노승이 한 명씩 들어가 있고, 손에는 모

掌)을 후려쳐서 그에게 공격했다. 그러자 도난은 왼손을 쳐들고

과 공지 등도 직접 찾아와 제를 올렸으며, 이어 서른 여섯 명의

아갔다.

다. 모두들 긴장된 표정이었다. 성곤과 사손의 기합과 고함소리

진 검과 칼일 줄이야 실로 뜻밖이었다.

공문대사는 그것을 보자 당황해졌다.







에스카플로네 네 명의 도사는 손에서 칼이 빠져나가자 상대방이 어떤 기술을 사용

"십 년이나 기다릴 필요가 없다. 나 구처기가 너를 상대하마 !"

에스카플로네 연 담장 밖에서 한 사람이 몸을 날려 꾸짖었다.

에스카플로네 소용녀는 잠시 정신을 집중해 석벽의 기괄을 움직여 천천히 좌측으

소용녀는 사자와 맨손으로 대항하면서 비록 중상을 입었다고 하지만

말만을 듣고 자신을 탓할까 봐 걱정했는데 곽정이 이와 같이 말하는

랐다. 잠시 후, 정색을 하고는 말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나 자기가 나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명과 기지가 바록 황용에게 미치지는 못하였으나 매우 세심하게 조그

운집해서 이전보다 더욱 포위가 엄중해진 것을 알았다. 왕자의 장막 앞 큰

[안 돼요!]



양과가 실로 자기보다 백 배 천 배나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도 자기

소용녀는 꿈결에 갑자기 자신이 그에게 기대어 있지 않자 놀라 깨었

[용이, 빨리 나와서 눈사람 만드는 것 좀 도와 줘요.]

소용녀는 세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자 매우 기뻐했다. 양과가 말했다.

소용녀는 음, 하고 신음소리를 냈다. 양과는 생각했다.



리를 질렀다. 이 사나이는 성질이 난폭했으나 그녀의 무공이 대단함을

[쓸데없는 소리 마세요. 내게 낭군이나 애인이 어디 있어요?]

양양의 성 안에는 수 만의 정예병 이외에도 수십 만의 백성이 있었

"어서가요! 자세한 얘기는 이곳을 벗어난 다음에 하기로 해요!"

는 어렵지만 기를 꺾게 하기엔 충분했다.

장취산이 큰소리로 말했다.

장취산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사 거사, 당신은 오직 한시바삐 절예를 연성하여 복수를 하겠

"그런 식으로 잡아떼기만 한다면, 오제의 마음이 어찌 편할 수

뛰쳐들어가 의서를 뒤적거리며 심사숙고한 끝에 처방을 내렸다.



고 입을 벌려 억지로 알약을 먹이려 하고 있었다. 무기는 급히



간첩은 눈에 쌍심지를 켜며 욕설을 터뜨렸다.



"내가 먹은 소금도 네가 먹은 쌀보다는 많고, 내가 지나간 다리

그러자 그는 고개를 곤륜파 쪽으로 돌려서 말했다.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죠. 단지 현명이로 중 한 사람이 해약을,

릴 테니, 그쯤 되면 해약을 내놓지 않고는 못 버틸 겁니다."



주낭자며 여양왕부의 군주낭자도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





면 개방은 앞으로 무슨 낯으로 강호에 존재하겠소?"

조민은 입을 삐죽거리며 한 번 웃었다.

소리로 호통쳤다.



다.

"내가 나서는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에요. 사대협

이리하여 도룡도를 연결시키는 일이 다시 착수되었다.

사문을 배반한 파렴치한 녀석을 누가 거들떠 보겠느냐? 그런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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